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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예고 이후 노후-신축 아파트 가격 ‘희비’

분양가상한제 예고 이후 노후-신축 아파트 가격 ‘희비’

등록 2019.07.28 11:21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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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거래가 끊긴 반면, 새 아파트의 몸값은 상종가를 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의 타깃인 재건축 단지와 달리 상한제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신축 아파트는 여전히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 도입 계획을 밝힌 이후 노후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감소한 반면 새 아파트는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준공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이달 8일 조사(-0.02%)까지 34주 연속 하락했으나 김 장관의 상한제 공식화 이후 이달 15일 조사에서 0.05%로 상승 전환했고, 지난주(22일 조사, 25일 발표)에도 역시 0.05% 올랐다.

이는 준공 연령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비해 재건축 중심의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이달 8일에는 0.06%로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다. 그러나 8일 상한제 언급이 나온 뒤부터는 지난주까지 2주 연속 0.01%로 오름폭이 줄었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 4구(동남권)의 경우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값이 지난 8일 조사때까지 0.09%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으나 상한제 발언으로 지난 15일 0.03%, 22일 조사에서는 0.01%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반면 이달 8일까지도 0.01%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던 5년 이하 신축아파트는 이후 15일 조사에서 0.08%, 지난주 조사에서 0.13%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이 커지며 대조를 이뤘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은지 4년 된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26억원까지 팔린 이후 현재 27억원 이상에 매물이 나와 있다.

입주 3년 차를 맞은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최고 10억9천500만원에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데 현재 11억∼13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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