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부채비율·재무제표 포함 요청해
30일 주택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시공자 입찰참여 안내서에서 입찰 견적서에 시공사와 시공사 최대주주사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다. 평가 기준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 등 4개 기관의 무보증 회사채 기준으로 최근 3년치(2022~2024년)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조합은 신용등급과 함께 부채비율과 재무제표도 포함하도록 요구했다.
윤선희 성수4지구 조합 총괄팀장은 "조합원들이 투명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그룹과 회사 전체 재무 상황을 포괄적으로 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전에 나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재무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고, 최근 건설 경기 침체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사의 신용등급 요구가 이례적이긴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사실상 수주전에서는 조합원에게 제시하는 금융 조건 등 입찰 제안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 8만982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64층 아파트 1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 예정가격은 약 1조3628억원이다. 수주전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합은 다음 달 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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