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매년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미스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했다”면서도 “올해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59회 미스인터내셔널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전 국민이 불매운동 등 극일(克日)로 하나 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했다”며 “대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미스코리아 당선자 전원인 7명이 국제미인대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후 처음이다.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미인대회로 꼽힌다. 주최국은 일본으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미스코리아 선(善) 혹은 미(美)가 매년 한국 대표로 참가해 왔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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