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케빈 나 지혜 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케빈 나 가족은 전세기를 타고 활주로에서 모습을 보였다. 케빈 나와 부인 지혜 나는 자신들을 "결혼 4년 차 부부"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혜 나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다.
케빈 나는 골프장 안에 위치한 화려한 저택에서 즐기는 초호화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들의 이야기는 다음 주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케빈 나가 과거 약혼녀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다며 방송여부에 대해 논란을 제기했다.
케빈 나는 2013년 여성 A씨와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만나 그해 말 약혼했다. 두 사람은 2014년 11월 결혼하기로 했지만 케빈 나가 파혼을 선언하면서 소송전이 벌어졌다.
케빈 나가 전 약혼녀와의 파혼 소송에서 약 3억원을 배상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 약혼녀가 케빈 나의 성노예로 지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내의 맛' 측은 확인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아내의 맛' 측이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인이다. 그는 PGA 세계 랭킹 33위에 빛나며, 현재까지 누적 상금이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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