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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허미정,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등록 2019.08.12 10:4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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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사진=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제공/연합허미정,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사진=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제공/연합

허미정(30)이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허미정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따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도 우승했고, 이날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최근 5년마다 1승씩 쌓은 허미정은 우승 상금 22만5천달러(약 2억7천만 원)를 받았다.

허미정은 우승 후 “5년만에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남편도 같이 와 있어서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조로 플레이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최대한 경기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며 “최대한 내 플레이를 즐겼고, 한 샷마다 집중하면서 쳤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우승으로 내 자신감이 더 올라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 시즌 LPGA 23번의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달성했다. 다음 경기인 캐나다 여자오픈은 2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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