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연구개발특구 연계한 시너지 기대···1조5천억 투자 예정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창업부터 기업경영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대학의 혁신역량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 32개 대학이 신청한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강원대·한남대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10대 1의 경쟁률을 이겨낸 것이다.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첨단기술기업의 입주시설과 창업지원 시설·연구소·주거 및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재산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제혜택과 함께 안산시, 한양대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ICT융복합 부품소재 특화 거점으로 거듭남에 따라 R&D 등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는 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5조9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8천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3만6천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조만간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향후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 입주가 가능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이어 캠퍼스 혁신파크까지 추진하게 돼 안산시가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러한 성과를 잘 활용해 스마트한 일자리가 넘치고 살기 좋은 안산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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