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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 대형 패널사업부 희망퇴직

삼성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 대형 패널사업부 희망퇴직

등록 2019.09.03 18:24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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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디스플레이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익성이 악화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5년차 이상 생산직과 사무직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업계 평균 이상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퇴직제도”라며 “인위적인 인력 감축이 아니라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LCD 패널 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에 5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75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애플이 지급한 보상금인 7000억~90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적자를 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경우 대형은 LCD, 중소형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주력이다. 대형 LCD 패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서는 BOE, CSOT 등 중국 업체들에 밀리고 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증설 여파로 LCD 판매가격이 급락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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