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예상치(4265억원) 대비 높은 5555억원으로 유지한다”며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디램 빗그로스에서 기존 가이던스 대비 업사이드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대만 난야테크는 3분기 빗그로스 가이던스를 이미 15~25%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디램 업황 사이클이 회복될 때 전방산업 수요가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회복됐다는 점과 원화 약세 시기에 경험적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실적 추정 관점에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주가 대응 관점에서 어려운 기업”이라며 “2012년 디램 현물 가격이 하락할 때 주가가 선행적으로 상승했고 후행적으로 현물가격 및 계약가격 반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몽룡과 춘향의 첫만남처럼 V자형 개선 시그널이 명쾌하진 않지만 P, Q 중에서 Q(빗그로스, 출하)가 먼저 개선되며 U자형 개선 시그널이 예상된다. 회복 사이클의 의심이 남아있는 지금이 최적의 매수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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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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