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19]케빈 아보쉬, 블록체인 영화 프로젝트 ‘블록체인 필름’ 첫선

블록체인 기술 활용 영화스튜디오

2020년, 영화 4개 제작 계획

제작비 일부 토큰 판매로 조달

(사진-두나무 제공)

세계적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Kevin Abosch)가 차기 블록체인 예술 프로젝트 ’블록체인 필름(BLOCKCHAIN FILMS)을 최초 공개했다.

5일 케빈 아보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UDC 2019(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영화 스튜디오 ‘블록체인 필름’을 공개했다. 케빈 아보쉬는 블록체인 필름을 통해 2020년 4편의 영화를 제작한다. 2021년에는 12편으로 제작 편수를 대폭 늘린다.

제작비는 토큰 판매 및 사모펀드를 통해 조달하며, 영화의 글로벌 유통은 일반 극장상영과 더불어 VOD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다.

그는 “제작 영화의 25%는 프랜차이즈물, 50%는 SF(Science Fiction·공상과학)로 구성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특히 내년 1월 뉴욕에서 프로덕션이 시작될 예정인 첫 작품은 한국어로 된 SF 영화로 출연진도 대다수가 한국 배우들”이라고 밝혔다.

케빈 아보쉬는 작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주목받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2018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ERC-20 토큰으로 구성된 천만개의 가상 작품을 공개했고, ‘아이 엠 어 코인(I AM A COIN)’ 프로젝트를 통해 I AM A COIN 토큰의 컨트렉트 주소를 자신의 혈액으로 종이에 찍어내며 신체와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탈중앙화된 선물 플랫폼 기프토(GIFTO)와 함께 디지털 사진을 ERC-721 토큰화한 ‘포에버 로즈(FOREVER ROSE)’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