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LNG(NLNG)사가 발주하는 LNG 플랜트 7호기 프로젝트에 대한 EPC 입찰에서 Saipem, Chiyoda, 대우건설의 3사 조인트벤처가 KBR/Technip/JGC JV의 경쟁을 꺾고 지난 9 월 11일 LOI를 접수하면서 약 43억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1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NLNG의 연간 생산능력을 2200만톤에서 3000만톤으로 확장하는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이를 위해 연산 430만톤의 LNG플랜트 7호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기존의 6개 트레인을 개보수하게 된다. 최종투자결정(FID)은 2019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누계 해외 수주는 5700억원으로 금번 LNG 수주가 더해지면 1조8000억원 가량의 수주에 성공하는 셈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간 해외 수주 가이던스 2조6000억원 대비 70%를 채우게 되면서 시장에 대한 수주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금번 LNG 수출기지 원청 자격으로의 수주는 한국 건설사상 최초로 유럽, 일본 과점 시장에 진입한 수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건설 현재 주가는 액면가인 5000원 미만으로 떨어져 있으나, 선진 과점 공종인 LNG 수출기지 원청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단기적 주가 슈팅 동력에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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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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