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남미 경제협력을 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 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등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다양한 차원의 기업 간 협력이 나타나는 등 민간이 앞장서 협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경제협력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며 “물적 자원 중심의 방식을 넘어 개발 경험 및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IDB가 협력해서 한국의 인재가 중남미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청년기술인재단’ 프로그램도 첫 파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경제협력은 자원, 농산품,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첨단산업, 서비스업, 인프라 등 분야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을 포함해 보건의료, 이커머스(ecommerce) 등 양측 모두에게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한국과 중남미 정부·기업·공공기관 고위급 인사 900여명이 참석해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하는 자리다.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은 2007년 처음 열린 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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