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상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90%"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가 내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당의 공천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정도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임의장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총선을 도왔다.
특히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이 고전하자 '지원사격'을 하며 유세전의 전면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전남 영암·무안·신안 재선거 출마 예상자로 언급되는 등 꾸준히 선출직 공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어디에도 출마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 총선에 대해선 김 상임의장의 도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본거지인 호남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김 상임의장은 특정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수도권을 포함해 선택지를 폭넓게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상임의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도부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시점은 아니다"며 "적절한 때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상임의장은 17일 연세대에서 자신의 저서 '희망을 향한 반걸음'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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