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관계자에 따르면 동국대는 11월 5일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 161명과 예비합격자 150명을 발표했지만 한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최초합격자 중 일부가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동국대학교는 6일 사과문을 내고 "5일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있었다"며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정정한 합격자를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비교내신을 적용해 다시 채점했고, 그 결과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와 멀티미디어공학과,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연극학부(실기), 영화영상학과 등 총 7개 학과(학부) 14명을 합격자에서 불합격자로 정정했다. 또, 불합격자 중 12명을 합격자로 바로 잡았다.
동국대는 "재채점 결과 15명이 정원인 한 학과에서 14등이 3명 나왔고, 남은 정원보다 많은 인원의 동점자가 나오면 동점자 전원을 불합격 처리하는 입시 규정 때문에 합격자에서 불합격자로 된 인원(14명)이 불합격자에서 합격자로 바뀐 인원(12명)보다 2명 많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이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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