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567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 영업이익률 8.3%를 기록했다”며 “매출 기준 밥캣과 엔진 부문이 증가했지만 헤비 부문에서 중국과 신흥시장 위축, 선진시장은 믹스 약화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밥캣 부문의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 비용, 엔진부문의 믹스 변화, 헤비 부문의 신사업 투자비 반영 등으로 전부문에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내년 중국 굴삭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점유율이 회복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자체적으로 중소형 라인업 확충을 통해 점유율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금 및 고선수금(1년 내 60% 이상 납부) 비중 유지로매출채권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는 점에서 헤비부문에서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는 내년 영업가치와 지분가치에서 DICC 소송관련 리스크와 BW 희석화를 반영해 산출했다”며 “중국굴삭기 시장 피크아웃 우려 속 경쟁심화, 그룹리스크와 소송리스크 등으로 주가 수준 자체는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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