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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당 중진 의원 “아베, 강제징용 ‘문희상 해법’에 부정하지 않았다”

日 여당 중진 의원 “아베, 강제징용 ‘문희상 해법’에 부정하지 않았다”

등록 2019.11.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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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본 중의원 의원이 21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개설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본 중의원 의원이 21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개설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한일 양국 기업과 양국 국민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징용 문제를 해결하자는 문희상 한국 국회의장의 제안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일본 여당 중진 의원이 21일 밝혔다.

전날 아베 총리를 면담한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본 중의원 의원은 "아베 총리가 그것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 등에게 말했다.

가와무라 의원은 자신이 아베 총리에게 문 의장이 제안한 방안을 설명하고서 "이것을 제대로 하면 해결책이 된다"는 뜻을 밝혔으며 자신의 설명이 아베 총리에게 부정당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의장의 제안에 관해 아베 총리가 "제대로 한일 간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면 진행해도 좋다"고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전부터 말한 것이다"고 반응했다.

아베 총리는 문 의장의 제안이 이른바 '약속을 지키는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가와무라 의원은 아베 총리가 문 의장의 제안에 대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하지 않았지만 안된다고도 말하지 않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와무라 의원은 문 의장의 제안에 대해 "나는 약속을 지키는 것, 청구권 협정 안에서의 해결책이라고 (아베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의장이 징용 문제 해결책을 제안하기 전에 청와대와 사전에 협의했는지 여부를 언급했냐는 질문에 "우리는 당연히 (협의)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한국 측의 일이므로···"라고 말끝을 흐렸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5일 도쿄 와세다(早稻田)대 특강에서 한일 기업과 양국 국민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 이른바 '1+1+α(알파)' 방안을 제시하고, 가와무라 의원 등 일본 정계인사들에게 이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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