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 제남시·단국대·양국 바이오기업 대거 참여포럼 3회째 이어오며 생명과학분야 상호 진출 협의
단국대가 주도하는 이 포럼은 한·중 간 제약, 생명과학분야의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양국 해당 분야 연구 성과뿐 아니라 산업발전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산동성 제남시 인민정부와 산하 기업 ▲대웅제약, 중외제약 등 국내 22개 기업 ▲단국대(의대, 약대, 링크사업단)가 참여한 가운데 ▲대학 및 기업 상호간 생명과학분야 상호교류 및 협력 ▲공동분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창출 ▲국내 바이오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생명과학분야 발전을 통한 양국 국가경제 기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국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절차와 과정에서 손실이 많았지만 한·중 기업 네트워킹을 통해 중국 제약시장의 인허가 관련 사항 등 중요 정보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으로써 확대된 셈이다.
포럼에는 중국 산동성 제남시 측 인사(장쥔 제남시 인민정부 부비서장, 마오셩쥔 산동성정부 주한무역대표처 수석대표, 류궈쥔 산둥성 줄기세포공학유한회사 총재, 펑리정 지난(제남)아이쓰 의약과기유한회사 회장 등) 22명과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 대표 60명, 단국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축사(마오셩쥔 중국 산동성정부 주한경제무역대표처 수석대표 및 김세연 의원(국제 보건복지위)를 시작으로 ▲중국제약산업 현황 및 정책(중국 제남시 정부 투자촉진국 장쥔 국장) ▲한국제약업체의 현황과 미래(이윤우 대한약품공업 대표이사) ▲㈜바이오리더스와 중국 국영기업 시노팜그룹의 매칭 성공 사례(양 기업 대표) ▲(주)현대메디텍과 중국 ㈜오리가그룹의 매칭 성공 사례(발표자 : 양 기업 대표) 등을 발표했고 포럼 2일차인 22일에는 충북 오송의 대웅공장과 의대병원, 치대병원, 약대, 생명과학계열이 클러스터를 이룬 단국대 천안캠퍼스 시설 견학에 나선다.
행사에는 한국바이오·제약협회, 한국의약수출입협회,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도 참관해 한·중 간의 제약, 화장품, 건기식, 의료기기 수출입에 대한 다양한 협의가 진행됐다.
장호성 포럼 회장(전 단국대 총장)은 “포럼 개최를 통해 의약산업 분야의 글로벌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의약학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과 아울러 국내 제약기업의 구체적이고 신속한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포럼 개최 취지를 밝혔다.
단국대가 주도하는 ‘한·중 생명과학포럼’은 대학특성화전략의 하나로 꾸준히 투자해온 BT(생명과학)분야 활성화의 연장선에서 출발했다.
단국대는 그간 링크사업단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다져왔고 국내기업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 간 의약분야를 아우르는 생명과학분야의 글로벌 협력강화를 위해 두 차례 생명과학포럼을 개최해왔다.
한·중생명과학포럼은 그동안 ▲한중 의약시장 현황과 국제협력 사례 ▲한중 의약품 인허가 현황 및 국제 인허가 대응전략 ▲산학협력을 통해 태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 성공 ▲중국의료산업 기업 옌다그룹과의 협약체결 ▲북경대 의료산업단지 시찰 및 산학협력교류회 개최 등 양국의 바이오분야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져왔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도 양국 기업간의 협의를 통한 투자 및 수출입 물품 확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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