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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비트, 580억 규모 해킹사고···“2주간 입출금 전면 금지”

IT 블록체인

업비트, 580억 규모 해킹사고···“2주간 입출금 전면 금지”

등록 2019.11.27 18:41

수정 2019.11.27 22:50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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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6분경 이더리움 580억 해킹 자산으로 이더 34만2000개 충당 예정“입출금 재개때까지 약 2주 정도 소요”

업비트, 580억 규모 해킹사고···“2주간 입출금 전면 금지” 기사의 사진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580억원 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업비트는 오후 1시 34분경 홈페이지 공지로 “입출금 서비스 서버 점검 진행으로 인해 가상화폐 입출금가 일시 중단된다”며 가상화폐 입출금 기능을 모두 정지시켰다.

이후 업비트는 다시 공지를 통해 4시간 20분 뒤인 오후 5시 56분경 “이날 오후 1시 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약 580억원 규모의 ETH(이더리움) 34만2000개가 알수 없는 지갑(0xa09871AEadF4994Ca12f5c0b6056BBd1d343c029)으로 전송되었다”며 해킹 사실을 알렸다.

핫월렛은 업비트가 고객 출금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월렛이다. 우선 업비트는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핫월렛에 있는 모든 가상화폐를 콜드월렛(오프라인 월렛)으로 이전한 상태다.

업비트는 “대량 거래 중 이더리움만 이상거래”라며 “나머지 대량거래는 업비트가 핫월렛에 있는 모든 가상화폐를 콜드월렛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해당 지갑의 소유자와 지갑 내 이더리움의 출금 내역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의 해킹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알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34만2000개의 이더리움은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입출금이 재개되기까지는 최소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작업이 완료된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 담당자는 상기 이상 출금이 발생한 이더리움 주소로부터 입금을 막아줬으면 한다”며 “이상 출금이 발생한 이더리움 트랜잭션 혹은 해당 이더리움 주소와 관련, 아는 내용이 있다면 업비트 고객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업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사실을 신고했으며 현재 KISA 직원들이 업비트는 방문에 조사에 착수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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