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6만316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40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쏘나타는 8832대, 아반떼는 4475대 등 총 2만4757대가 팔렸다.
특히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국내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랜저는 7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 돌파했다.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하는 동시에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도 4만대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모델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5% 성장하며 그랜저와 함께 세단 판매를 견인했다.
RV(레저용차량)는 싼타페가 7001대, 팰리세이드 4137대, 코나 3720대, 투싼이 3279대 등 총 2만813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9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746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5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339대, G80 1214대, G90는 1086대 판매되는 등 총 363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감소한 32만9087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연말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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