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리스트 5명 전원 면접 치를 예정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신한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로 선정된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중도 포기 없이 모두 면접을 치를 전망이다.
각 후보당 30분 내외로 PT(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지고 면접이 끝나면 회추위 위원들 간 토론이 진행된 후 무기명 투표로 최종 후보 한명을 결정한다. 면접은 오전부터 시작돼 이날 오후 최종 후보자를 이만우 회추위원장이 공식 발표한다.
조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회추위가 예년과 달리 한 달가량 빠르게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조 회장이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내부 규정상 문제될 것 없다는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재판 일정에 따르면 이달 18일 예정된 결심공판에서 검찰 구형이 이뤄지고 내년 1월 중순쯤 선고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다면 회장 선임 시기와 겹치게 된다.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추위 일정을 앞당긴 셈이다.
신한금융의 회추위는 이만우 위원장을 비롯해 김화남, 박철, 변양호, 성쟁호,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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