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2019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고 13일 밝혔다.
CCM 인증 제도는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는지를 2년마다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인증 제도가 도입된 2007년부터 12년간 7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이 참석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상품 개발과 판매, 고객서비스 등 경영 체계 전반을 소비자의 가치와 요구에 맞게 구성하고 발전시켜왔다.
한화생명은 올해 초 고객의 민원 처리를 넘어 불편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원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선 2006년에는 고객 불만처리 시스템인 ‘소리샘’을 도입했고 2013년 통합 시스템인 ‘한화톡톡’으로 개편해 운영해왔다.
이와 함께 임직원과 보험설계사의 소비자 보호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주요 불만사항을 공유하고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교육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용성 한화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소비자중심경영은 고객의 문제 해결이라는 소극적 개념에서 벗어나 소비자 만족이라는 적극적 개념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고객중심경영 철학을 보장, 유지, 혜택 등 모든 부문에 적용해왔다.
교보생명은 보장유지 서비스인 ‘평생든든 서비스’, 보장분석 시스템인 ‘스마트 보장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코칭 서비스’,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고객패널 제도와 만족도 조사, 이해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고객중심경영의 핵심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3회 연속 CCM 인증을 획득한 신한생명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NH농협손해보험 역시 3회 연속 CCM 인증을 획득했고, 미래에셋생명은 처음으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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