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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아카데미 예비후보 오늘(16일) 발표

영화 ‘기생충’···아카데미 예비후보 오늘(16일) 발표

등록 2019.12.16 10:0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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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아카데미 예비후보 오늘(16일) 발표.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영화 ‘기생충’···아카데미 예비후보 오늘(16일) 발표.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예비후보가 오늘(16일) 발표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가운데 아카데미상 후보에 선정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미 서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5시께(한국시간 16일 저녁 10시)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에 대해 각각 예비후보 10개 작품을 발표한다.

'쇼트리스트'(shortlist)로 불리는 예비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만 선정한다. 아카데미상 각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른 10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을 다툴 최종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13일 다른 부문 후보들과 함께 발표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시카고비평가협회는 '기생충'을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뽑았고 봉준호 감독에게 감독상도 안겼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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