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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아베, 문 대통령 만나 ‘약속 지켜라’ 압박할 방침”

日언론 “아베, 문 대통령 만나 ‘약속 지켜라’ 압박할 방침”

등록 2019.12.22 15:2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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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아베, 문 대통령 만나 ‘약속 지켜라’ 압박할 방침” 기사의 사진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대표가 만나 어떤 협상을 벌일지 예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선 한국에게 한일협정 ‘약속을 지켜라’라고 압박할 방침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반복적으로 쓰는 문구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개별 회담을 한 뒤 청두로 이동해 24일 오전 중국 측에선 리커창 총리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나서 오후에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작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파국 상황으로 치달은 뒤 처음 열리는 정식 회담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법원판결 직전인 작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회담했던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올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와 지난달 4일의 방콕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때 만났다. 다만, 정식회담이 아니라 인사를 나누거나 환담하는 수준의 만남이었다.

22일 일본 총리실 정보에 밝은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는 이번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도록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러나 아베 총리의 말이 문 대통령에게 얼마나 먹힐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입장은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의 입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똑같은 문구로 반복된 것이다.

산케이는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대법원) 판결이 야기한 청구권협정 위반을 시정하는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은 없다”며 “두 정상은 대북정책에서 협력을 확인하는 선에 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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