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내년 2월 플러스 전환 전망···한일 대화 재개 의미”
성 장관은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산업부 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특례할인과 관련해 올해 3개가 만료된다”며 “한전에서 3개에 대한 효과와 앞으로의 효과를 검토하고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고 있고 산업부도 함께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한전이 일단 안을 만들어서 이사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 전에 우리와 그만둘 건지 연장할 건지, 변형할 건지 등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한전에서는 정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앞서서 미리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조만간 기다리면 한전에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특례할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이는 월성 1호기 문제에 대해서는 “월성과 관련해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제성을 바탕으로 해서 결정한 것이고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폐쇄 결정을 하고 또 판결을 앞두고 있어서 우리가 말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정부는 월성 1호기와 관련해서 한수원이 안전성을 바탕으로, 경제성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인 한국 수출이 내년 2월께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월에 제일 커다란 하락세를 보이고 점차 하락세가 적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2월은 조업일수가 많고 여러 가지 조건도 괜찮다”고 내다봤다.
이어 “조선이라든지 주력품목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할 것 같아 2월에 플러스가 되고 1분기를 플러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의에 배석했던 성 장관은 “양국 정상이 정말 진지하게 솔직하게 현안에 대해서 서로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또 16일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와 관련 “양국 간의 수출, 규제 당국 간의 대화가 재개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속히 다음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에 당국 간에 연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의제 정리를 하고 빨리 회의를 진행해서 진전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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