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연예 매니지먼트 및 영화·드라마·영상 제작, 해외 엔터테인먼트 등을 영위하는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이다.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해외 엔터테인먼트 65%, 콘텐츠 제작 18%, 연예 매니지먼트 17%로 구성돼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사업 부문 매출은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새해에는 여러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콘텐츠 제작 능력 향상을 위해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 받은 유명 감독 및 작가 등 연출진을 지속적으로 확보 중”이라며 “2020년에는 외주 제작 형태가 아닌 자체 제작 드라마를 국내 방송사와 글로벌 OTT사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며, OTT 전용 드라마 제작 횟수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 유통망 확대 차원에서 글로벌 OTT 경쟁 심화는 동사에게 큰 기회이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해외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성장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5월 개인 최대주주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점, 그리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일본 법인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해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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