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에서 ‘담쟁이’ 구절 인용하며 핵심현안 강력한 추진 의지‘흔들리며 피는 꽃’ 통해 공직자들 확고한 신념·자세 당부‘나하나 꽃피어’로 적극적인 동참과 지속적 시정혁신 강조
이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1년6개월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면서 “올해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 ▲노사상생의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대대적인 투자유치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세계화 ▲광주전남 상생협력 등의 광주 역사를 새롭게 쓸 중차대한 일들을 올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제가 앞장서서 여러분과 함께 넘어 서겠다”며 핵심 현안에 대한 강력한 추진 및 돌파 의지를 밝혔다.
또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에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며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라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인용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공직자들의 확고한 신념과 자세를 당부했다.
특히 “‘천상여지 필선고지(天將與之 必先苦之)’ 즉 하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줄때는 항상 먼저 고통을 주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면서 “우리가 오늘의 시련을 극복하면 분명히 광주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지 않겠느냐’는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처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만이 광주를 바꿀 것이다”고 공직자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더불어 “150만 광주시민의 삶이 우리 공직자의 양 어깨에 달려 있다”면서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한 시정 혁신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이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는 양광모 시인의 ‘멈추지 마라’를 인용하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과 제가 만들어야 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의 모습은 청년들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사람과 돈과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를 만드는 것, 시민들이 ‘나는 광주에 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드는 것이다”면서 “그 날이 올 때까지 ‘혁신, 소통, 청렴’을 나침반 삼아 모처럼 맞이한 발전과 도약의 호기를 살려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휴일도 없는 강행군의 날들이지만 여러분과 함께 고향 광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축복이고 기쁨이고 보람이다”며 끝을 맺었다.
앞서 이용섭 시장은 김동찬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장휘국 시교육감 및 교육청 간부, 자치구, 시 공공기관, 유관기관 단체장 등 180여 명과 함께 광주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탑, 국립5·18묘지를 차례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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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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