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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올해 광주는 대한민국 경제1번지 도약 원년”

이용섭 광주시장 “올해 광주는 대한민국 경제1번지 도약 원년”

등록 2020.01.03 16:59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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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에서 ‘담쟁이’ 구절 인용하며 핵심현안 강력한 추진 의지‘흔들리며 피는 꽃’ 통해 공직자들 확고한 신념·자세 당부‘나하나 꽃피어’로 적극적인 동참과 지속적 시정혁신 강조

이용섭 광주시장 “올해 광주는 대한민국 경제1번지 도약 원년” 기사의 사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20년 시무식에서 평소 즐겨 읽는 4편의 시와 1개의 고사성어를 인용해가며 시정 추진에 대한 각오와 자신감, 공직자들의 자세와 참여, 강력한 혁신 의지 등을 피력해 관심을 끌었다.

이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1년6개월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면서 “올해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 ▲노사상생의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대대적인 투자유치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세계화 ▲광주전남 상생협력 등의 광주 역사를 새롭게 쓸 중차대한 일들을 올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제가 앞장서서 여러분과 함께 넘어 서겠다”며 핵심 현안에 대한 강력한 추진 및 돌파 의지를 밝혔다.

또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에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며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라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인용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공직자들의 확고한 신념과 자세를 당부했다.

특히 “‘천상여지 필선고지(天將與之 必先苦之)’ 즉 하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줄때는 항상 먼저 고통을 주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면서 “우리가 오늘의 시련을 극복하면 분명히 광주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지 않겠느냐’는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처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만이 광주를 바꿀 것이다”고 공직자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더불어 “150만 광주시민의 삶이 우리 공직자의 양 어깨에 달려 있다”면서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한 시정 혁신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이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는 양광모 시인의 ‘멈추지 마라’를 인용하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과 제가 만들어야 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의 모습은 청년들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사람과 돈과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를 만드는 것, 시민들이 ‘나는 광주에 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드는 것이다”면서 “그 날이 올 때까지 ‘혁신, 소통, 청렴’을 나침반 삼아 모처럼 맞이한 발전과 도약의 호기를 살려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휴일도 없는 강행군의 날들이지만 여러분과 함께 고향 광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축복이고 기쁨이고 보람이다”며 끝을 맺었다.

앞서 이용섭 시장은 김동찬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장휘국 시교육감 및 교육청 간부, 자치구, 시 공공기관, 유관기관 단체장 등 180여 명과 함께 광주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탑, 국립5·18묘지를 차례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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