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은 10일 SNS에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관해 여러분들께 사죄 말씀 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한수민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 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 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받았다"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가감 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NS 등을 통해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가짜 체험기를 올린 인플루언서 15명을 허위 과대광고 행위로 적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적발 목록에는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을 포함해 한수민의 이름이 올랐다. 식약처는 "적발된 인플루 언서 등은 유명세를 이용해 주로 체험기 방식으로 제품 섭취 전·후 비교 사진을 올리거나 보정을 통해 거짓으로 날씬한 몸매 등을 강조하는 광고 게시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한 광고 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고의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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