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작 인식해 키보드 입력 ‘셀피타입’탈모 예방 위한 홈 케어 측정 앱 ‘비컨’삼성-스타트업 공동 참가···“힘 실었다”
스타트업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지원해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까지 앞장서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분위기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해 오는 10일 폐막하는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유레카 파크에 ‘C랩관’을 마련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C랩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와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과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 4곳의 전시 참가를 지원했다.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스타트업이 삼성전자와 함께 CE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S 2020에는 C랩 인사이드 5개 업체, C랩 아웃사이드 4개 업체, C랩에서 독립한(스핀오프) 8개 업체 등 총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 손동작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쿼티 키보드 입력으로 전환해주는 ‘셀피타입’과 탈모 예방을 위해 두피 상태를 집에서 편리하게 디바이스로 측정하는 ‘비컨’ 등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6일에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1년여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지원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의 졸업식 격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는 2019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18개 신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임정혁 기자 dori@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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