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법인서 만나제네시스 수장으로 90일 맞아2021년 이전 라인업 2배 증가“입사 후 매일 크리스마스 아침”
이어 “곧 출시될 제네시스 첫 SUV ‘GV80’은 매력적이고 설레이는 차”라며 “SUV뿐만이 아니라 럭셔리 세그먼트에서는 늘 경쟁자가 많지만 럭셔리 SUV 시장은 초경쟁적인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 마크 루크동커볼케 부사장, 이상엽 전무가 현대디자인센터에서 너무나도 멋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여기에 첨단 기술도 포함되어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 뒤지지 않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먼저 승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델 로소 CEO는 치열한 미국 럭셔리 시장에서 제네시스만의 효과적인 전략에 대해 “마케팅과 프로모션 차원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오늘 많은 말씀을 드릴 수 없다”라며 “한 달 이후 TV 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것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딜러망이나 리테일에서의 경험이 매우 중요함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하게 해줌으로써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후발 주자로 럭셔리 차 시장에 진입한 제네시스의 고객과의 소통에 대해 “고객들이 한번 제네시스 브랜드를 구매하면 자동차도 좋지만 구매 과정에서 얻은 고객이 경험한 것은 다른 어떤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좋은 경험이었다는 피드백을 받아 브랜드를 확장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메이커인 벤틀리와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20년 이상 전문가로 지난해 10월 제네시스를 이끌고 있는 델 로소 CEO는 취임 이후 소회에 대해 “저는 이제 9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한 4년 전에 같이 시작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는 본인에게는 일생일대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고,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마치 크리스마스 아침이 된 것처럼 흥분되고 기분 좋게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렇게 자신감이 있는 이유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새로운 브랜드로서 시작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며 “발표에서 말씀드렸듯이, G70, G80 등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는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희는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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