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고법 민사38부(부장판사 박영재)는 송선미와 딸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심 재판부는 "2심에서 제출된 자료와 주장을 더해봤을 때 1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과 같이 송선미와 그의 딸에게 총 13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재일교포 1세인 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사촌지간이자 송씨의 남편인 고모씨와 갈등을 빚던 중 2017년 8월 다른 사람을 시켜 고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살해할 것을 교사하면서 대가로 2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형사 재판 과정에서 살인교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1·2심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지난해 말 대법원이 A씨의 상고를 기각해 형이 확정됐다.
한편, 송선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1년 열애을 했다. 이후 지난 2006년 결혼식을 올린 후 2015년 4월 결혼 8년만에 첫 딸을 얻었다.
송선미는 남편에 대해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오빠도 그렇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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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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