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와 국회 설득 논리 개발하고 정치력 발휘해 성사할 터”
배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부산 고속철의 조기 건설을 위해 목포 시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정치력을 발휘해 이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배 예비후보는 “남해안 철도사업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확정됐지만, 2019년 말에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목포-보성 전철화 사업을 확정할 정도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구나 보성과 순천 구간은 아직 전철화 계획이 확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이 상태로 가면 목포-부산 고속철 사업이 언제 마무리 될지 모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먼저 목포권, 부산권 정치인과 사업가, 학자와 전문가들로 ‘목포-부산 고속철도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목포-부산 고속철 조기 건설을 오는 2022년 대선 공약으로 확정시키겠다”며 “21대 총선에 당선돼 국회에 들어가면 부산권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이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호남과 영남의 사람과 물자가 오가면서 망국적이며, 고질적인 영호남 지역 감정이 해소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아울러 수도권 집중화 해소와 국토 균형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국가적 명분이 충분하고도 넘치는 국책사업이다”고 주장했다.
또 “더 나아가 중국의 관광객이 목포-부산을 거쳐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의 관광객이 부산-목포를 거쳐 중국을 여행하는 한-중-일 ‘신 국제관광노선’이 형성되게 될 것이다”며 “목포는 ‘천만 명 관광객 시대’를 넘어 연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배 예비후보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H자 형태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더 완벽하게 뒷받침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 목포는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물류항만 관광도시’로 성장해 과거 3대항 6대 도시의 전성기 시대에 뒤지지 않는 ‘새로운 목포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속철 정차역 중심으로 역세권이 개발되면 도심지역뿐만 아니라, 그 주변지역으로까지 도시재생 효과가 미치게 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일본 나고야시의 역사 주변 지역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 프랑스 릴 역이 유럽 고속철 정차역 유치로 영국과 벨기에, 네덜란드를 연결하는 유럽의 교통허브로 도약했다”는 사례를 들어 인구 유입과 기업유치 가능성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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