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관계자들을 만나 TRS 계약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는 한편 회수 계획 등을 들을 예정이다.
라임과의 TRS 계약액은 신한금융투자가 약 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KB증권이 약 10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약 7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자산을 처분할 경우 TRS 계약 증권사들은 일반투자자보다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펀드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증권사들이 TRS 자금을 먼저 회수하게 되면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어들게 된다.
라임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의 손실률이 최대 70%에 이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이 TRS를 회수하면 일반투자자들은 한푼도 건지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라임자산운용은 TRS 증권사, 펀드 판매사들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자산 회수 문제 등을 논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각자의 입장차가 첨예해 협의체 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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