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4891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연간 매출액·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경신”
10일 NHN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891억3300만원, 869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17.8%, 영업이익은 26.6% 증가했다. 단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2.9% 급감한 284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 4006억3600만원, 영업이익 177억4500만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7.1% 성장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01.2% 줄어 307억3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4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매출의 경우, ‘컴파스’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그리고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20% 수준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PAYCO)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커머스 및 해외 가맹점의 거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4.7% 증가한 14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아티스트 음반 발매 및 음원 유통 확대효과와 웹툰 코미코(COMICO)의 이용자 증가로 매출 상승 효과가 있었으나,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중국 광군제 영향으로 에이컴메이트 매출 성장과, NHN글로벌과 NHN고도의 안정적인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전 분기 대비 37.3% 성장한 7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의 경우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토스트(TOAST) 클라우드의 외부 매출 상승, NHN테코러스의 클라우드 제품 판매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전 분기 대비 32.0% 증가한 4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은 NHN여행박사의 여행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전 분기 대비 25.5% 감소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NHN 정우진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수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2020년은 게임 규제 측면에서도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기술, 콘텐츠 등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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