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1일 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숏리스트’(최종 면접 대상)에 오른 3명은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이다.
임추위는 지난달말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 확정을 미룬 바 있다. 일부 후보를 대상으로 이견이 있었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감독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사회가 지난 6일 간담회에서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으며 사실상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면서 행장 인선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확정된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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