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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화장품 부진에 영업익 급감···전년비 23.5% 감소(종합)

애경산업, 화장품 부진에 영업익 급감···전년비 23.5% 감소(종합)

등록 2020.02.10 14:06

수정 2020.02.10 16:21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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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경산업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7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비 28.1% 감소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019년 4분기는 매출액 1941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22.4%, 18.8% 성장했다.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생활용품사업은 2019년 전체 매출액 359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3%, 34.4%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기존 생활용품 브랜드들의 브랜드력 강화를 통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섬유유연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이 성공적인 안착해 카테고리 및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루었다. 또한 헤어, 바디 등 퍼스널케어 제품의 수출이 성장하며 생활용품사업의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화장품사업은 2019년 누적 매출액 3,419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5%, 30.8%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국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 및 브랜드 투자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4.8%, 영업이익 26.5% 성장했으며 3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티몰 글로벌’(TMALL GLOBAL)과 MOU 체결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및 티몰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운용 역량 강화로 지난 중국 광군제(光棍节) 당일 티몰 판매가 전년대비 371% 증가하는 등 중국 매출이 개선됐다. 또한 국내에서는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이 홈쇼핑에서 조기 완판되는 등 홈쇼핑 매출이 회복됐다.

올해 애경산업은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 개발과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사업에서는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H&B스토어 채널에 새롭게 진입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생활용품 사업은 지난 4분기에 선보인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투자를 통해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진=애경산업사진=애경산업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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