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야는 논평과 브리핑 등을 통해 기생충의 4관왕을 축하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 쾌거를 축하한다”며 “오늘 한국 영화의 새 역사가 쓰였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부의 양극화’라는 세계 보편적 소재를 한국만의 방식으로 창조해낸 성취는 50여개가 넘는 영화제에서 수상한 170개 이상의 트로피를 통해 그 탁월함이 증명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백인남성 위주의 폐쇄성으로 비판받아 온 아카데미에서 한국영화가 외국어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 영화계의 쾌거”이라고 평가했다.
박용찬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한 폐렴으로 침체와 정체, 절망에 빠진 대한민국에 전해진 단비 같은 희소식”이라며 “영화를 만든 제작자와 배우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기생충은 국제 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최초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며 “반지하라는 가장 한국적인 배경으로 빈부격차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펼쳐낸 기생충은 높은 영화적 수준과 완성도로 기념비적인 성과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고상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목을 받은 것은 현대 자본주의 시장경제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양극화와 빈부격차에 대한 전 세계적 공감대가 끈끈하게 형성되어 있음에 기반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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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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