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출퇴근제 시행, 식사시간 분산 위해 사내식당 시간 연장
우선 LG그룹은 임산부 직원의 경우 필요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유치원·어린이집 휴원, 개학 연기 등으로 자녀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 중 근태는 정상근무 인정 또는 공가(유급휴가) 부여를 통해 임직원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G그룹은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 8시간 근무를 하되 출퇴근을 당기거나 늦출 수 있는 ‘플렉시블 출퇴근제’를 적극 권장한다.
전 사업장의 사내식당 운영시간도 연장해 임직원들이 식사를 분산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연례적으로 미국에서 수 백명이 모여 만찬을 포함해 장시간 진행하는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채용 설명 행사 ‘LG 테크 컨퍼런스’ 역시 참석자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
LG그룹은 향후 국내외 LG 테크 컨퍼런스 행사를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 특성에 맞게 실행하는 방안으로 전환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의 경우 전 사업장에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임직원들의 사업장간 출장도 금지했다. 재택근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에서 클라우드에 원활히 접속되도록 관련 장비와 네트워크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제작한 자가진단 모바일 앱(APP)을 임직원에게 배포해 발열, 기침 등 건강이상이나 확진자 및 의심자 접촉 여부 등을 1일 1회 필수 입력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올해 총 550억원의 무이자자금 지원 및 마스크 공급과 항공 운송비 등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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