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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코로나19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 구축

현대차 노사, 코로나19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 구축

등록 2020.02.25 16:24

수정 2020.02.26 09:1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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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화, 다중이용시설 폐쇄 등 확산 방지 교섭기간 단축, 시장 수요 연동 차량 적기 공급·생산 극대화의료현장의 혈액공급 부족문제 해소···국내 전 공장 헌혈 캠페인

현대자동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실시했다. 사진=뉴스웨이DB현대자동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실시했다. 사진=뉴스웨이DB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현장의 혈액공급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전 공장 헌혈 캠페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사전 예방활동 강화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조치 △협력사 및 지역사회 공동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지원활동 등을 골자로 한 특별합의를 실시했다.

노사는 이번 특별합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을 공동 인식하고 철저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적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노사는 사업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사업장 출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 조치도 시행된다. 확진자 발생 즉시 확진자 소속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한다.

또 접촉자 즉시 퇴거·격리·검사의뢰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후 해당 조치 및 자체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해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나간다.

먼저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추후 별도 노사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가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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