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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병두 컷오프···“재심 청구한다”

민주당, 민병두 컷오프···“재심 청구한다”

등록 2020.03.05 16:33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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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병두 의원은 컷오프하고 동대문을을 청년을 우선해 공천하는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 지역이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의 공천이 유력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공관위는 과거 ‘미투’ 폭로를 당한 민 의원에 대해 정밀심사하며 공천 적절성 여부 등을 고민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앞서 미투 의혹을 받았던 정봉주 전 의원은 공관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이훈 의원은 공관위 정밀심사 도중 자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민 의원은 공관위 결정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결정이 부당하다고 보고 당헌·당규에 따라 재심을 청구한다”며 “2년 전 최고위원회의 의원직 복직 결정과 지난 1월2일 최고위의 적격 판정을 뒤집을 논거가 없으며, 의정활동 평가와 적합도 조사, 경쟁력 조사에서 어떤 하자도 없는데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당헌·당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 의원의 재심 청구에 따라 재심위원회와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민 후보 공천 배제 문제를 논의한 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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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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