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월 중국 판매 전년 동기比 -28%···“시장 회복세”

“다양한 고객프로그램 영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2월 작년 동월 대비 -82%에서 3월 -28%로 감소 폭이 개선됐다. 지난 2월(-8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비해 뚜렷한 회복세다.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소매 기준으로 3만4890대를 판매해 작년 3월보다 22% 감소했고, 둥펑위에다기아는 1만3537대를 팔아 38% 줄었다. 지난 2월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87%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 회복은 생산 정상화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고객 차량 무료 실내 항균 서비스와 비대면 채널인 콜센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활용한 신차 사전예약, 온라인 쿠폰을 발행 등의 마케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