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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준중형 세단 부활 ‘아이콘’ 타보니···

[시승기] 현대차 아반떼, 준중형 세단 부활 ‘아이콘’ 타보니···

등록 2020.04.09 08:2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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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 넘어선 ‘명불허전’인스퍼레이션 풀옵션 2464만원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주행성능·감성품질까지 모두 만족복합연비 뛰어넘는 18~19km/ℓ대형세단급 최첨단 안전사양 탑재

현대차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신형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코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현대 스마트 센스 체험 중심으로 짜여졌다. 사진=뉴스웨이DB현대차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신형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코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현대 스마트 센스 체험 중심으로 짜여졌다. 사진=뉴스웨이DB

신형 아반떼의 화사한 실내 공간과 주행 성능에 놀란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옮기고 기어 변속기를 수동으로 전환하고 운전한다. 도심의 초반 가속도보다는 고속도로의 중가속 구간을 넘어 최고 속도까지 이어지는 동안 디지털 rpm 바늘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준중형 세단의 선입견은 이미 사라졌다. 차선 변경을 위해 방향 지시등을 켜고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동안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풍부한 음질이 주행 감성을 북돋는다. ‘명불허전’ 현대차 아반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현대차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신형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코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현대 스마트 센스 체험 중심으로 짜여졌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출발하여 파주시 카페 8794를 왕복하는 약 75km를 코스다. 시승에 사용된 차량은 1.6 최상위 모델 ‘인스퍼레이션’ 풀옵션으로 선루프, 17인치 휠과 한국타이어 등을 장착한 2464만원이다.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1.6 MPI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무단변속기(IVT)의 조화로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을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1.6 MPI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무단변속기(IVT)의 조화로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을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외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새로운 현대차 페밀리룩의 시작을 알리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를 적용해 기존 아반떼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지향적이다. 역동적인 선을 통해 보다 다이내믹하고 강인한 인상을 선사한다. 블랙 라디에이터와 이어지는 헤드램프는 향후 출시될 ‘아반떼 N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측면부의 굵은 엣지 라인은 전면부와 이어져 날렵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H-테일램프를 기준으로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는 후면부는 전면부와 달리 세련미가 도드라진다. 아반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절제미와 함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운전자에게 화사한 느낌을 전달한다. 기자가 탑승한 시승차는 사이버 그레이 외관 컬러에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로 아반떼 주 고객층인 2030세대가 선호할 만하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과 디지털 10.25인치 풀 컬러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시인성과 조작감을 용이하게 설계했다. 현대차 측에서 설명하듯 비행기 조종석 형태의 인테리어는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주간 주행으로 64가지의 주행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의 진가른 느껴보지 못했지만 8개의 스피커와 외장앰프가 포함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실내 인테리어는 운전자에게 화사한 느낌을 전달한다. 기자가 탑승한 시승차는 사이버 그레이 외관 컬러에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로 아반떼 주 고객층인 2030세대가 선호할 만하다. 사진=뉴스웨이DB실내 인테리어는 운전자에게 화사한 느낌을 전달한다. 기자가 탑승한 시승차는 사이버 그레이 외관 컬러에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로 아반떼 주 고객층인 2030세대가 선호할 만하다. 사진=뉴스웨이DB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1.6 MPI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무단변속기(IVT)의 조화로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을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스포츠 주행 모드와 8단 수동 변속기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IVT에서 느껴보지 못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다. 다운 시프트를 통한 주행의 즐거움은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서는 필수다. 다만 연료 효율성과 상관관계이지만 신형 아반떼는 스포츠 주행모드, 수동변속을 통해 최대속도와 급제동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도 불구하고 트립 컴퓨터상 연비는 리터당 11~12km를 나타냈다. 이밖에 연비주행을 통해서는 복합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 리터당 14.5km를 훨씬 넘어선 18~19km/ℓ를 기록했다. 작정하고 에코 모드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을 한다면 연비는 20km/ℓ 이상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반떼는 중형세단과 준대형, 대형 세단에 탑재된 최첨단 안전사양을 대부분 장착했다. 특히 전 트림 기본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차량과 보행자 이외에도 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향차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고를 예방한다. 실제 시승 중에서도 예민할 정도로 즉각적인 상황에 자동으로 제동하며 대처한다. 또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하여 동급 수입 경쟁 차종보다 월등한 안전사양을 장착했다.

이밖에 현대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졀제할 수 있는 ‘현대 카페이(CarPay, In-Car Payment)’는 주행에 필수인 주유소, 주차장 비용 지불이 편리해졌다.

H-테일램프를 기준으로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는 후면부는 전면부와 달리 세련미가 도드라진다. 아반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절제미와 함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뉴스웨이DBH-테일램프를 기준으로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는 후면부는 전면부와 달리 세련미가 도드라진다. 아반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절제미와 함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뉴스웨이DB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운전자와 호흡하는 능동적인 사양 장착했다. 서버 기반 카카오 음성인식 기능과 공기 청정 시스템, 블루투스 멀리커넥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은 단순한 운전의 목적을 떠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최근 출시한 7세대 모델까지 약 30여 년 동안 약 1381만6875대(2020년 2월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이다. 특히 신형 아반떼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탑재한 현대차 세단 엔트리 모델이다. 판매 가격은 개소세 1.5%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1531만~2392만원이며 LPi 모델은 1809만~2167만원이다. 

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최근 출시한 7세대 모델까지 약 30여 년 동안 약 1381만6875대(2020년 2월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최근 출시한 7세대 모델까지 약 30여 년 동안 약 1381만6875대(2020년 2월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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