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글로벌 차명 엘란트라 첫선올 2월까지 약 1381만6875대 판매25년 만에 단일 브랜드 1300만대↑현대차, 하이브리드·수소차·N 모델↑
현대차는 지난 1990년 차명 ‘엘란트라’로 첫 선을 보인 아반떼는 올해 2월 글로벌 판매 기준 약 1381만6875대를 판매했다. 25년 만에 1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입장에서도 아반떼 판매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일 브랜드 차종 기준 1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아반떼가 한국 최초다.
글로벌 모델 중 누적 10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 것은 토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와 비틀, 혼다 시빅 등 10여개 모델에 불과하다.
현대차 아반떼의 선전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표방하는 상품성이다. 아반떼는 그동안 연평균 약 42만대가 판매됐다. 일 평균 11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됐다.
역대 모델별 판매량은 1세대 94만8263대를, 2세대 123만7599대를, 3세대 282만7888대가 판매됐다.
이후 4세대 252만487대, 5세대 247만795대, 6세대 227만9271대 팔렸다. 또 생산량은 국내에서 106만6058대를, 해외에서는 121만3213대가 만들어졌다.
아반떼는 1990년 선보인 엘란트라의 후속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1995년부터 아반떼로 차명을 변경하여 해외에서는 여전히 엘란트라로 판매 중이다.
아반떼는 2008년 8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대, 2014년 10월 누적 1000만대를 돌파하며 명실공히 국산차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2010년에 선보인 아반떼(MD)는 2012 북미 올해의 차, 2012 캐나다 올해의 차, 2012 남아공 올해의 차에 연달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 아반떼, 엑센트, 쏘나타, 투싼, 싼타페 등 글로벌 톱5 판매 모델을 중심으로 세계 5위권의 완성차 제조사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화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항공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전략적인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부문도 확대할 계획이다. 7세대 신형 아반떼를 필두로 투싼과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싼과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추가할 예정이다.
승용차 이외에도 상용차 변화에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연말 포터 전기차로 국내 친환경 소형 상용차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3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인 수소차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국내 판매량은 2018년 727대에서 2019년 4194대로 급증했고 해외에서도 793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수소차 판매 시장 가운데 부동의 자리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52.4%(2019년 10월 기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사회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승용차와 함께 운송 산업 전체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고성능 N 브랜드 제품을 국내외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크로아티아의 하이퍼 전기차 업체인 리막과 협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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