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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재택수업 동영상·실시간 화상 강의 72%

전남대 재택수업 동영상·실시간 화상 강의 72%

등록 2020.04.12 13:25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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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11%, 외부콘텐츠 2%···시행 초기 비해 현저히 개선5,200개 강좌 대상 전수조사···“수업만족도 향상 노력 결과”

전남대 재택수업 동영상·실시간 화상 강의 72% 기사의 사진

전남대학교가 재택수업의 72%를 동영상과 실시간 화상강의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가 재택수업 추가 연장 시점인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학부 및 대학원 개설강좌 5,189개 교과목에 대해 실시한 ‘20학년도 1학기 교과목별 재택수업 운영현황 2차 조사’ 결과 71.9%에 달하는 3,728개 교과목이 동영상 및 실시간 화상강의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과제물 활용은 11%인 591개 교과목에 그쳤고, K-MOOC나 한국방송통신대학 교과목 등 외부 콘텐츠 활용 비율은 단 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원격강의를 처음 시행한 3월 16~18일 1차 조사 당시 과제물 활용 45%, 동영상 및 실시간 화상수업 34%였던 것에 비해 현저히 개선된 것이다.

전남대는 이에앞서 폭증하는 네트워크 및 서버 접속을 분산하고, 동영상 콘텐츠의 인코딩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웹서버 4대, 동영상 서버 2대를 추가 설치했다. 외부전문업체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도입하고, 동영상 탑재가 늘어남에 따라 저장 공간을 20TB로 확대하는 등 원격강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박복재 전남대 교무처장은 “사상 유례없는 원격강의가 전면 시행되면서 초기에는 준비 부족과 임시 조치라는 생각으로 과제물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재택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당국과 교수진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온라인 수업설계, 교수-학습 상호작용 방법 등 교수역량강화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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