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와 서울 도봉경찰서 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A(38) 씨는 14일 오전 11시 14분경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천 방향 승강장에서 선로에 뛰어들었고, 당시 진입 중이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반대편 승강장에 있던 목격자로부터 'A씨가 열차가 들어오자 스스로 뛰어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중이다. 해당역 승강장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 30여 명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수습을 마쳤고, 해당 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예비 지하철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직후 후속 열차들을 역사 안 다른 승강장으로 보내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신길역 부근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출근 시간대 일어난 사고로 상·하행 열차 운행이 정지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1호선 급행열차는 아직까지 양방향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코레일 측은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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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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