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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초중고 학생 364만명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당정, 초중고 학생 364만명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등록 2020.04.27 10:2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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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서울과 경기도 등 8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데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27일 당정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시행하는 광역지자체는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곳이며 세종과 강원에서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곳은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북, 제주 등 7곳”이라며 “이들 지역과도 추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활용이 가능한 무상급식 예산 2717억원 내에서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학생 1인당 3만원 가량의 꾸러미를 지원해 1차 지원 대상인 364만명에게 총 109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 546만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경우에는 1회 공급당 1639억원이 소요된다.

조 정책위의장은 “꾸러미 사업은 개학하지 않은 3∼4월 2개월분 내에서 무상급식비가 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꾸러미 공급 방식은 현물 배송, 온라인 쿠폰, 농축수산물 전문매장 쿠폰 지급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농산물 품목의 경우 교육청, 학교와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기로 했다. 위생 안전의 우려가 없다면 농산물 외 축산·수산물도 포함할 수 있다.

교육부와 농식품부 등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지원단을 운영해 각 교육청·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해 꾸러미 제작 현장에서 품질을 점검하기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과 정부는 학생의 건강증진 및 학부모 부담경감, 납품 농가 급식업계 지원을 위해 사업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협력 체제 구축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역별 이행상황 세심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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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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