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청한 시민은 지급대상자 73만6천47명의 38.5% 수준인 28만3천508명으로, 신청금액은 283억5천여만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온라인 신청자는 12만7천272명(46.5%),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자는 14만1천428명(53.5%)이다. 실제 접수가 이뤄진 건수는 온라인 신청이 많았지만, 방문 신청자가 세대원 전체를 함께 신청할 수 있어서 신청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공공) 클라우드와 접속 대기 프로그램을 활용해 서버과부하를 방지하고 신청자가 원활하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태어난 해 끝자리에 따라 접수하도록 한 5부제의 경우 접수 초기에는 온라인 홈페이지(daon.ansan.go.kr)에 적용했으나, 서버 처리용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24시간 언제든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해제했다.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기부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접수창구 주변에 기부 안내문 등을 마련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은 다음 달 17일까지는 평일 및 토·일요일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가구 수 관계없이 평일 업무시간에만 가능하다.
신청 둘째 주인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문 접수 대상자는 3인 가구 세대원이며 5부제가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안산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민간소비가 급격히 위축돼 모든 분야의 소비가 줄었다”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자금이 골목 상권에서 소비됨으로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국인 인구 증가세 이어가···2→3월 1천500여명 늘어
안산시(시장 윤화섭) 내국인 인구가 한 달 사이 1천552명이 늘어나는 등 올 들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국인 인구는 65만2천763명으로, 65만1천211명이었던 지난 2월보다 1천552명 늘었다.
앞서 시 내국인 인구는 2013년 10월부터 매달 줄다가 6년4개월 만인 지난 2월 652명이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등록외국인 5만6천396명과 외국국적동포 3만1천165명 등 외국인 주민 8만7천561명을 포함하면 시 전체 인구는 74만32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안산시로 전입한 인구는 6천113명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출인구 4천580명을 집계하면 1천533명이 순유입한 셈이다.
전입인구 3천629명보다 전출인구 4천231명이 더 많아 602명이 순유출됐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3천7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된 해양동의 지난달 전입인구가 5천2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천17가구의 라프리모 아파트가 들어선 선부동이 1천8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 하반기 2천872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2차 아파트 준공이 예정되는 등 앞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6년 넘게 인구 감소가 이어진 안산시는 민선 7기 들어 인구 감소폭이 큰폭으로 줄어 증가세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이어졌다. 실제 2019년의 전년도 대비 인구감소폭은 9천425명으로, 2018년의 전년도 대비 인구감소폭 1만7천367명보다 45.7% 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는 한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스마트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 시범도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안산 경제동맥인 스마트허브는 올 2월 가동업체가 1만8천925개 업체로 전월보다 1.5% 증가했으며 가동률도 64.1%에서 66.9%로 2.8%포인트 늘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인구가 계속 늘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도시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은 물론,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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