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석 슈퍼여당 이끌 새 원내대표에 4선 김태년21대 국회, 경제 극복이 최우선···야당과 화합해야
7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새 원내대표는 4선의 김태년 의원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경선에서 82표를 받아 당선 됐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뒷받침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하는 임무도 가진다.
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두 번 국회에 제출하는 등 경제정책을 활발히 펼쳤다. 국회도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새 원내대표는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을 주기 위한 활동도 중요하다. 이미 경선 과정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은 입을 모아 당청관계를 강조했다. 당청관계가 견고해야 국정운영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7월 출범이 예상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추천·임명 문제와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등 사회안전망 확충 문제 역시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
이날 취임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신임 원내대표는 이달 말까지 임기가 남은 20대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 입법도 해결해야 할 전망이다.
180석의 슈퍼여당을 이끄는 만큼 국회를 움직일 동력은 확실하다. 다만 야당의 협조 없이 국회가 원만하게 돌아가기 힘들다. 이 때문에 야당과의 협상력도 중요하다.
지난 6일 있었던 합동토론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되면 이를 이어받은 ‘통합 리더십’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이 곧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집권4년차가 아니라 새로 집권했다는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당정청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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