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문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문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그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이용한(54) 전 대표이사와 문 대표의 인척인 곽병학(56) 전 감사 등은 이런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됐다.
문 대표는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han22@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