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및 25개 자치구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개학으로 어려움에 처한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생산 농가와 수산, 축산업, 그리고 가공업계를 돕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미지급 예산을 활용한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사업'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경기 지역 재학 중이라면 3월부터 5월까지 집행되지 않은 학교급식 비용 10만원을 식재료꾸러미와 농협몰 포인트로 지급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무상급식 제외 학년인 고1 학생들까지 포함한 총 1335개교 86만명이고,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6만 원은 각각 3만 원 상당인 쌀과 농축산물로 구성된 '식재료 꾸러미'로 현물 지원되고, 나머지 4만 원은 각종 식자재를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 포인트로 지급된다. 7월까지 사용해야한다.
신청방법은 경기도 소재 특수, 초,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가 농협몰에 가입해 ID를 부여받아 신청하면 된다.
식자재 꾸러미 배송과 농협몰 이용 식재료 구매지원을 희망하는 학생 가정에서는 지원사업 참여 희망신청서의 개인정보 제공 내용을 학교 안내장 E-알리미에 게재하면 된다. 가입 과정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담임 선생님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재 급식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남는 예산을 가지고 학부모에게 돌려 드리는 사업이라 고1 저소득층 학생을 넣을지가 쟁점이었다"며 "원칙적으로는 중복지원을 무릅쓰고 포함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