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인근 간이 황토방에서 홍천소방서 소속 소방위 A(41)씨와 소방장 B(44)씨가 숨진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A씨 등 같은 홍천 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 8명은 전날(27일) 오후 2시께 친목 도모를 위해 이곳에 방문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이들 일행 중 한 명의 부모님 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정쯤 A씨와 B씨는 주택 인근에 별도로 지어진 간이 황토방에서 잠을 청했으며, 나머지 6명은 주택에서 잤다. 주택에서 잔 나머지 6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