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이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정무 장관을 신설하는 것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이명박 정부 시절 특임 장관을 지냈던 경험을 살렸다.
주 원내대표는 “협치 관련 문제를 논의할 때 특임 장관실을 말할 때 언급했다”면서 “신설하는 데 월급과 인건비가 60억원이 넘고 주로 파견을 받았고 공무원을 증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임 장관시절 당시 정부의 법안 통과율이 4배가 늘었다”면서 “이에 검토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정무를 담당하는 청와대에 정무수석 비서관이 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야당은 정무수석 만나는 거 어려워하는데 정무 장관은 야당이 편하게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토하겠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데 확장적 재정과 적시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한해들어 3번이나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하는 상황이 납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달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 편성 시 자세히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3년째 공석인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공무원비리수사처)를 만들면 특별감찰관이 필요없다고 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조속히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감독관과 공수처의 기능이 중복된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천 화재참사 피해자에 대해 3분을 제외하고 장례도 못 치르는데 정부가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고 알렸다. 이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파악한 바로는 법률대리인들이 협의중이고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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